집 안 수경 재배, 실내 습도와 공기 질에 어떤 영향을 줄까?
얼마 전에 카페를 갔는데요~ 방울토마토를 수경 재배로 키우고 있더라고요
너무 신기해서 한참을 봤네요 ^^
저도 집에서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며 수경 재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는 이유는 단순히 ‘보기 좋아서’만은 아니라고 합니다
특히 흙 없이 물로 키우는 수경 재배 식물은 관리가 간편하다는 장점 외에도, 실내 환경 자체에 미묘하지만 분명한 변화를 만든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지만 정확히 알지 못하는 부분이 바로 실내 습도와 공기 질!

▶ 수경 재배 식물이 실내 습도를 높이는 원리
수경 재배 식물은 흙 대신 물을 통해 뿌리가 직접 수분을 흡수한다.
이 과정에서 식물은 증산 작용을 통해 잎의 기공으로 수분을 공기 중에 내보낸다.
흙 재배와 비교했을 때 수경 재배는 토양에서의 수분 손실이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일정하고 안정적인 수분 증발이 일어난다.
소형 수경 재배 식물 한두 개만으로 실내 습도가 급격히 올라가지는 않지만, 난방으로 공기가 건조해지는 겨울철에는 체감 습도를 부드럽게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책상 위나 침실 한 켠처럼 좁은 공간에서는 이 변화가 더 잘 느껴진다.
▶ 가습기와 수경 재배의 차이점
수경 재배 식물은 흔히 “천연 가습기”라고 불리지만, 가습기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가습기는 단시간에 습도를 빠르게 높이는 반면, 수경 재배는 서서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습도를 조절한다.
이 때문에 과습으로 인한 불쾌감이나 곰팡이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
다만, 식물의 수가 많아지거나 환기가 부족할 경우에는 습도가 과도해질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환기는 필수다.

▶ 수경 재배가 공기 질에 미치는 실제 영향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한다.
수경 재배라고 해서 이 기능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다만 실내에 두는 소형 수경 재배 식물의 경우, 공기 정화 효과는 보조적인 수준으로 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경 재배는 흙 재배와 달리
- 흙에서 발생하는 곰팡이 포자
- 벌레나 해충
- 흙먼지
가 거의 없어 공기 오염 요인을 줄이는 데는 확실한 장점이 있다.
알레르기나 비염이 있는 사람에게 수경 재배가 더 적합하다고 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수경 재배가 오히려 실내 환경을 해칠 수도 있다?
관리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수경 재배 역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물을 오래 갈아주지 않으면 물속에서 세균이나 조류가 번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냄새가 발생하거나 공기 질이 나빠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 물은 최소 1~2주에 한 번 교체
- 용기는 빛이 너무 많이 들지 않도록 관리
- 뿌리 상태를 수시로 확인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실내 환경 개선을 위한 수경 재배 활용 팁
실내 습도와 공기 질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면, 수경 재배 식물은 ‘많이’보다 ‘적절하게’가 핵심이다.
책상 위, 창가, 침실 협탁처럼 사람이 오래 머무는 공간에 소형 수경 재배 식물 1~3개를 두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과도한 기대보다는,
“공간의 공기를 조금 더 부드럽게 만드는 존재”
로 인식하면 수경 재배의 장점을 오래, 편안하게 누릴 수 있다 ^^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폭설이 오면 공기가 맑아지는 이유 - 눈은 미세먼지를 씻어낸다 (0) | 2025.12.16 |
|---|---|
| 데생 연습 시간을 30분 이상 하면 오히려 실력이 안 느는 이유 (0) | 2025.12.15 |
| 초보자도 실패 없이 키울 수 있는 저관리형 공기정화식물 BEST 7 (0) | 2025.12.13 |
| 실리콘밸리가 먼저 시작한 디지털 디톡스 문화 (1) | 2025.12.11 |
| 수집과 저장의 차이 (맥시멀리스트가 꼭 알아야 할 기준) (1) | 2025.12.10 |